스웨덴 한림원은 10.10(목)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 작가 한강을 선정했습니다. 한림원 측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을 선정 이유로 밝혔습니다.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 최초 수상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금번 수상을 통해 한국 문학의 독창성과 깊이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작가님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한 한강 작가는 ‘채식주의자’라는 작품으로 2016년 맨부커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지금까지 한강 작가의 소설 네 편이 번역되었으며, 스웨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가 초청되었던 금년 3월 스웨덴 스톨혹름 북콘서트와 우메오 국제문학축제에서는 한강 작가의 최신작 ‘작별하지 않는다’에 대한 스웨덴 문학애호가들의 높은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전세계적인 열풍 속에서 북유럽 지역에서도 한국 음식, 드라마, 뷰티, 대중가요 등 K-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이 북유럽과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 대사관과 문화원 또한 노력하겠습니다.
한강 작가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